장애인 인식 개선에 힘쓰는 괴산장복
[소셜포커스 서국현 기자] = 괴산군장애인복지관(괴산장복)은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앞둔 지난 7일 복지관 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특별한 설날’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부부를 비롯해 송영순 괴산군의원, 정효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괴산군지회장 등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설 명절에 맞춰 ▲떡 만들기 ▲윷놀이 대항전 ▲딱지치기 ▲투호 체험 등 전통 민속놀이 마당으로 진행됐다. 여기 저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으로 어우러지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괴산군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원들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밖에 목도중앙교회와 사리화산교회 후원으로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됐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괴산수력발전소와 여성농업인 괴산군연합회에서 후원한 식재료가 더해진 풍성한 점심 밥상이 차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장애인과 함께 전통놀이를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오늘 함께 어울리다보니 우린 모두가 같음을 알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새해 건강을 기원하며 지역사회 안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며 호응했다.
김상현 괴산장복 관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 내 장애 인식 개선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소셜포커스(SocialFoc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