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4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당 잔류 선언으로 일단 당장의 급한 불을 끈 형국이다.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던 임 전 실장은 당이 자신을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하자 탈당을 고심하다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글을 올리며 잔류를 선택했다.
다만, 또 다른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앞서 예고한 대로 탈당할 뜻을 굽히지 않는 등 공천 논란으로 인한 계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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