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장애인에게 찾아가는 미용 서비스 제공
거동 불편한 장애인에게 찾아가는 미용 서비스 제공
  • 서국현 기자
  • 승인 2024.03.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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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장협 군위군지회, 찾아가는 이ㆍ미용 지원 사업 시작
장군이봉사회, 3월부터 10월까지 가정 방문 서비스 제공

[소셜포커스 서국현 기자] = 거동이 불편해 집 밖으로 출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따듯한 손길이 오는 10월까지 계속 전해질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대구지장협) 군위군지회는 18일 ‘장군이봉사회’ 출범식을 갖고 장애인 가정에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이ㆍ미용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위군지회의 맞춤형 이․미용 지원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회원 가정을 방문해 이발 및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컷트 및 염색 등을 신청한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에도 ‘장군이봉사회’ 공식 출범식에 앞서 지난 4일 회원 가정을 방문해 이ㆍ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군이봉사회 이경자 회장은 차량 지원을 맡았다.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재능 기부를 해온 리에헤어(대구시 대봉동) 이린 헤어디자이너가 컷트 및 모발염색 등 미용을 담당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고 지금까지 회원 15명이 신청을 마쳤다. 신청자는 3개월에 한 번씩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경자 회장은 “지난 3일 봉사활동을 하면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장태 군위군지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준 두 분의 봉사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지회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펼치는 편의시설 홍보캠페인, 문예고리사업,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등 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장군이봉사회 이경자 회장과 이린 헤어디자이너가 지난 4일 장애인 회원 가정을 방문해 이발을 해드리는 모습.
장군이봉사회 이경자 회장과 이린 헤어디자이너가 지난 4일 장애인 회원 가정을 방문해 이발을 해드리는 모습.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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