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서국현 기자] = 영동군장애인복지관(영동장복)이 지난달 15일 복지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통합개강식 및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영철 영동군수, 이승주 영동군의회 의장, 박희호 영동군장애인협의회장, 전영욱 한국부인회 영동군지회장, 서완석 영동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복지관 이용장애인과 가족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운영하는 31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들도 모두 포함됐다. 여성장애인 평생교육과 평생교육 스포츠가 대표적이다. 각각 92.4%와 91.7%의 만족도를 보였다.
지역 내 유일한 정신장애인 특화교육인 ‘토닥토닥’도 올해 운영한다.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 상담, 캠페인,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토닥토닥’ 역시 이용 만족도가 꽤 높다는 게 복지관 측 설명이다. 지난해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참여 전후와 비교해 평균 6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대부분 심리적 안정을 찾고 우울을 해소하는 데 도움됐다고 답했다.
또, ▲파크골프 ▲퓨전난타 ▲멘토·멘티 ▲손뜨개 ▲댄스 ▲음악 6개 과정이 신설됐다. 이 중 파크골프는 지체장애인 대상으로 주 1회 진행된다. 이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를 병행해 심폐·지구력 향상에 도움된다. 체력 및 경제 부담도 적어 장애인에게 제격인 종목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지역 테마공원 내 파크골프장을 활용키로 했다.
박병규 영동장복 관장은 “올해도 모든 사업에 만족도 및 욕구를 반영해 이용자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존중과 평등의 가치가 살아있는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