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이 만든 영화 '하고 싶은 말' 해외 영화제 초청
중증장애인이 만든 영화 '하고 싶은 말' 해외 영화제 초청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6.24 23: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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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스마트폰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중증장애인들이 만든 단편영화 ‘하고 싶은 말’이 북미권 대표적 스마트폰 영화제인 ‘토론토 영화제’ 비경쟁부문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이 영화는 마북동 우리동네 장애인평생교육학교의 김종민 감독, 김호중 작가, 최우준 배우 등 중증장애인 6명이 직접 제작했다.

이들은 우리동네 장애인평생교육학교에서 두 달간 영상제작과정 수업을 수강한 뒤 3주에 걸쳐 6분 가량의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의 내용은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이 카페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에게 “아메리카노 주세요”라는 말 한마디를 건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나리오를 맡은 김호중 작가는 “강좌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뜻을 모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엮을 소재로 ’사랑‘을 택했다. 예상 밖의 호평에 관객과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영화를 통해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도전한 결과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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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 2019-06-25 09:23:09
영화제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