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장복, 장애아동 가족 삶과 애환 담은 동화책 출판
창녕군장복, 장애아동 가족 삶과 애환 담은 동화책 출판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2.1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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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년군장복, 12월 14일 장애아동 가족이 직접 쓰고 그린 동화책 4권 출간 기념회 가져
총 여덟 가족 참여, 책을 직접 쓰고 그리며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 밝혀
창녕복장복은 12월 14일 출판에 참여한 가족들과 함께 동화책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소셜포커스
창녕복장복은 12월 14일 출판에 참여한 가족들과 함께 동화책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이유리 기자] =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창녕군장복)은 지난 14일 장애아동 부모들이 직접 쓰고 그린 동화책 출간 기념회를 가졌다.

창녕군장복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농촌지역 장애아동 가족 기능강화를 위한 심리정서프로그램 ‘가족 is 뭔들’을 진행하고 있다. 동화책 출간은 이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여덟 가족의 부모가 참여했다.

동화책은 총 4권으로 구성됐다. ▲아빠의 청춘(글·그림 신수직), ▲내 생애 최고의 선물(글·그림 유경미), ▲아기 꽃(글·그림 유현호, 안선애), ▲마음으로 보는 천사(글·그림 오용현, 최성자), ▲우리 딸은 마라톤 선수(글·그림 안명기, 이미영), ▲우리 아이의 특별한 능력(글·그림 김영찬, 서진아), ▲편지(글·그림 석중열, 이선옥), ▲고비(苦悲)에서 고비(高飛)로(글·그림 김상진, 정미영), ▲느린 꼬마 거북이의 하루(글·그림 김정환, 강은숙) 등 9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9가지의 장애아동 가족이 참여한 동화책 '가족is뭔들'이 출판됐다. ⓒ소셜포커스
9가지의 장애아동 가족이 참여한 동화책 '가족is뭔들'이 출판됐다. ⓒ소셜포커스

출판에 참여한 장애아동 부모 유○○ 씨는 “항상 곧은 아이 아빠가 이러다 부러질까봐 항상 걱정이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속 시원했다. 글을 완성한 후 눈물을 흘렸다. 책을 쓰며 과거를 회상하고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글을 마친 후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겠지만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나갈 것이라는 자신감도 든다. 이렇게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창녕군장복 관계자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장시켜 더 많은 장애아 부모님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장애아 가족들에게 오늘 보단 내일이 더 좋은 일이 가득하길 진심 가득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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