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동구아름다운복지관(관장 최재천)은 16일 장애인 및 지역주민 200여명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 여행’ 행사를 관내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동구문화원(원장 길공섭)과 노란통닭(대표 김장윤)의 후원으로 대청 난타, 판소리, 한국민요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나눔트럭인 “차카”에서 직접 만든 치킨을 제공해 더욱 뜻깊은 문화행사가 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이 모씨는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싶지만 공연장에 가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 불편해 마음속에만 답고 있었는데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편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관람소감을 전했다.

최재천 관장은 “이동에 제약이 많고 공연장 내부시설을 이용하는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대전동구문화원과 후원해주신 노란통닭에 감사”하다며 “문화공연 사각지대인 장애인들에게도 관람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전동구문화원은 지역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노란통닭은 착한치킨이라는 슬로건아래 매월 1~2회 소외된 이웃에게 치킨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착한 기업이다.

정혜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