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남부장복, 맞춤형키트 13개 가정에 전달
건강상태 따라 일반식, 유동식 구분해 지원
건강상태 따라 일반식, 유동식 구분해 지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지난달 저소득장애인 가정 19곳을 방문해 긴급지원에 나섰던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 다시 한 번 13개 가정을 들러 맞춤형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외출이 장기간 제한되면서 느낄 수 있는 무력감을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는 일손을 도왔다.
복지관은 장애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식료품 품목을 달리 꾸렸다. 일반 식사가 가능한 장애인 가정에는 햇반, 라면, 참치캔 등 간편조리식품을, 일반 식사를 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는 죽, 두유 등 유동식을 지원했다. 비누, 치약칫솔세트, 샴푸 등의 생필품도 빼놓지 않았다.
키트를 전달받은 박○○씨는 “이렇게 먼 거리까지 방문해주시리라 생각지 못했다”며 “평소 끼니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죽과 두유 등 섭취가 편한 음식들을 준비하신 세심한 배려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지만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가정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원에도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셜포커스(SocialFoc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