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지나면 '섬섬옥수'…중증장애 경단녀, 네일아티스트로 인생 2막
익산역 지나면 '섬섬옥수'…중증장애 경단녀, 네일아티스트로 인생 2막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6.0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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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각장애인 근무 부산점 이어 2번째…KTX 승차권으로 무료 시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철도공사 등이 경력단절 중증여성장애인의 재취업을 위해 '섬섬옥수' 익산역점 개소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소셜포커스 (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익산역에 경력단절 중증여성장애인이 근로하는 네일케어샵이 지난 1일 개소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익산시, (주)SR은 지난 5월 28일 익산시청에서 '섬섬옥수' 익산역점 개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역사 로비에 위치한 '섬섬옥수 식산역점'은 공단 전주맞춤훈련센터에서 네일케어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중증여성장애인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다. KTX 당일 열차 승차권을 소지한 고객은 무료로 손톱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해 12월에도 공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손을 잡고 부산역 안에 청각장애인 네일케어 매장을 개점해 장애인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각 참여기관은 협약에 따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장애인 파견과 인건비 지급을 맡고, 한국철도공사는 공간과 설비 제공 및 관리를 맡는다. 장애인공단은 맞춤훈련 및 보조공학기기 등 고용환경을 지원하고 네일케어에 소요되는 재료비는 (주)SR이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기관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코로나19발 고용위기 속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인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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