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 자치구 지정 목표… 금천구ㆍ강서구 등 개소 예정
올 하반기 10월 중구ㆍ서초ㆍ용산 3개구 공모계획도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시가 19번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영등포구에 22일 개소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발달장애인 복지 정책은 아동기, 청소년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꾸준히 지적되어 온 고질적인 문제다.
성인기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체계 미비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지역사회로부터의 고립이 심화되는 양상까지 보인다.
2017년 서울시가 실시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 동안 집에서 지내는 발달장애인 비율은 전 연령대 평균 39.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25.3%, 30대가 35.7%, 40대가 51.6%, 50대는 60.2%에 달했다.
이를 타개하고자 서울시는 2020년까지 모든 자치구마다 각 1개 센터를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6개소를 설치했다. 올 상반기에는 강남, 구로센터가 문을 열어 현재 총 1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긍정적 행동지원 6개의 필수과목 뿐 아니라 여가ㆍ문화ㆍ스포츠 등 센터별로 특색 있는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중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612㎡(185평형)의 공간을 사용한다.
지하 1층은 조리실과 스포츠실, 지상 1층은 사무실, 교실 등, 2~3층은 각각 2개 교실과 심리안정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 사단법인 서울장애인부모연대를 운영법인으로 선정한 이후, 이번 달 6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긴급돌봄 형태로 임시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