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행보에 '그린모닝몰'도 함께 참여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사지마비를 극복하고 가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 ‘더크로스’ 김혁건 씨가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척수장애인들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척수장애인협회는 김혁건 씨와 마스크ㆍ휴지 등을 생산하는 '그린모닝몰'에서 지난 20일 직접 협회 사무실을 찾아와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혁건 씨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저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척수장애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척수협회 구근회 회장은 “척수장애인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증해주신 더크로스 김혁건 님과 그린모닝몰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하신 마스크는 척수장애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혁건 씨는 지난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당한 교통사고로 경추가 부러져 사지마비 판정을 받았다. 1년간 고된 재활을 거친 끝에 휠체어를 타고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그는 2014년 10월 복귀했다. 지난 2일에도 신곡 ‘송곳’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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