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청년 희망 키우는 '데프드림 국토종주 대장정' 시작
농 청년 희망 키우는 '데프드림 국토종주 대장정' 시작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7.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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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서 발대식·결의대회 후 출발… 4박5일 자전거 종주
더 넓은 세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원 대폭 축소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 얻고자 떠난다"
한국농아인협회 중앙청년위원회가 '데프드림 국토종주 대장정'이 21일 시작됐다. 소셜포커스 (사진=농아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중앙청년위원회 '데프드림 국토종주 대장정'이 21일 시작됐다. ⓒ소셜포커스 (사진=한국농아인협회)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한국농아인협회 중앙청년위원회가 '데프드림 국토종주 대장정'에 들어갔다. 농 청년들이 소외 경험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고자 실시되는 이번 대장정은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계속된다. 

농아협회 회원들과 대장정 대원들은 21일 부산 낙동강 하굿둑에서 발대식과 농인인식개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농아협회 김정선 부회장, 부산농아협회 장년길 회장, 중앙청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발대식을 치른 낙동강에서 출발해 창녕, 칠곡, 문경, 여주를 거쳐 인천 아라서해갑문까지 총 633km를 자전거로 종주한다.

이번 대장정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당초 130명 참가, 도보행진으로 기획했던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14명의 대원만이 자전거를 타고 참가한다.

임지현 대장은 "이번 대장정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감상하는 경험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얻는다고 생각한다"며 "한 사람이 세상에서 차지하고 사는 영역이 얼마나 협소했는지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결의문 낭독에 이어 말했다.

김태수 중앙청년위원장은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농인, 수어통역사, 코다를 비롯한 농협회 여러분의 성원으로 대장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농청년 대원들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종주를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끝으로 청년 대원들은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본격적인 대장정에 올랐다.

ⓒ소셜포커스 (사진=한국농아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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