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구의역 인접한 77평 공간
코로나19 진정되면 사회화·문화프로그램 제공 예정
코로나19 진정되면 사회화·문화프로그램 제공 예정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광진구는 청각 언어장애인을 지원하는 수어통역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농아인쉼터를 함께 조성했다.
기존 수어통역센터(이하 센터)는 약 82㎡(25평) 규모로 운영됐으며, 수어통역서비스 외에 교육과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공간이 부족해 이전이 결정됐다.
센터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인접한 위치로 시설을 이전함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공간은 총 255㎡(77평) 규모를 갖췄다.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농아인들을 위해 쉼터를 비롯해 휴게공간, 사무실, 수어교육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현재 총 4명의 수어통역사가 임무를 맡고 있다. 병원이나 공공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수어통역과 더불어 농아인 사회화교육, 문화여가교실 등 각종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진구 김선갑 구청장은 “우리 구의 청각 언어장애인은 1천7백50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4%에 해당된다”면서 “광진구 농아인쉼터 및 수어통역센터가 청각 언어장애인 분들의 정보교류의 장이 됨과 동시에 사회적응을 돕는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 농아인쉼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2번째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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