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로제 확대, 찬성 50.4% 반대 30.9%
탄력근로제 확대, 찬성 50.4% 반대 30.9%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11.23 1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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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관련 여론조사 발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있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해 국민 중 절반은 찬성한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집중근로가 필요한 기업을 고려해 탄력근로제 확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0.4%, 특정 기간 업무과중으로 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되고, 임금 역시 줄어들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응답이 30.9%로 나타나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19.5%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8.7%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청권과 3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 포함 모든 이념성향, 자영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한국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학생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직업별로는 자영업 부문 찬성 64.7%, 반대 22.6%, 사무직 찬성 58.6% 반대 32.5%, 가정주부 찬성 38.0% 반대 28.4%로 나타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한 찬성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노동직과 무직의 경우 각각 찬성 47.2% 반대 42.8%, 찬성 43.2% 반대 39.1%로 나타나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학생들은 찬성 27.6% 반대 34.7%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50대, 60대가 각각 찬성 66.2% 반대 22.8%, 찬성 51.9% 반대 33.3%, 찬성 50.2% 반대 25.4%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30대와 20대는 찬성42.2% 반대39.9%, 찬성 38.6% 반대36.4%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경기·인천·대구·경북·서울·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하거나 대다수였지만,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는 찬성 44.0% 반대 40.8%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찬성이 우세했고, 보수층 또한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 이상이거나 절반에 근접했고,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출범식 및 1차 본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노총과 한국경총 등 기존 노사단체 외에 청년과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이 추가돼 총 18명으로 구성됐고, 민주노총이 빠진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사노위는 민주노총이 조속한 시일 안에 경사노위에 공식 참여해줄 것을 희망하는 민주노총 참여 권고문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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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2018-11-26 15:58:47
민노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