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자유로운 문화 향유 위해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복지관 5층에 마련된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상상누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KOVACA가 주관하는 실감콘텐츠 거점형 전시 체험 공간 구축사업에 따른 것이다. 다양한 실감콘텐츠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에 대한 보편적 문화향유 기반 조성 및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접근 및 이용이 용이하고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장애인 시설 중 전국 4개 기관을 선정ㆍ지원했다. 복지관은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달 2일 상상누림터를 개소한다.
상상누림터는 실감콘텐츠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관광, 공연, 스포츠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체험공간으로, ▲실감 영상 스네마틱월 ▲장애인식개선 VR(시각장애 체험, 지체장애 체험) ▲오토마타 공연(동화 기반 인식개선 스토리텔링) ▲스크린 기반의 실감 스포츠 ▲매직 캔버스 워터플레이 ▲동작인식 댄싱 히어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은 전화 사전예약(053-527-0226)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개소일부터 오전, 오후 1차례씩 장애인을 포함한 그룹(인솔자 포함4~8명)을 대상으로 1시간 30분 내외로 가능하다. 복지관은 노쇼 방지를 위해 1인당 1,000원의 실감콘텐츠 이용료를 받는다.
복지관 서준기 관장은 “코로나19로 삶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을 많은 장애인들에게, 상상누림터가 VRㆍAR체험을 통한 자유로운 간접 경험이 가능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