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강력 규탄한다!!"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강력 규탄한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09.1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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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17일 성명서 발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
해당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 촉구
지난달 청와대 앞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장애인 및 양양군민 모습.
지난달 청와대 앞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장애인 및 양양군민 모습.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흥수)는 17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강력히 규탄한다!! 즉각!! 철회하라!!

정부와 환경부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사람을 위해선가? 산양을 위해선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산양 등 동식물보다도 못한 존재로 취급하는 정부와 환경부는 각성하라!!

현재 우리나라에는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 등을 포함한 1천5백만의 사회적 약자가 살고 있으나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 및 평등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수려한 자연이 주는 문화 향유의 기회는 신체적 활동 제한으로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설악산을 평생 죽을 때까지 오를 수 없다.

그래서 우리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와 함께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받기 위해 집회와 성명서를 통하여 오색케이블카 조기 설치를 간절히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와 환경부는 어처구니없게도 250만 장애인의 설악산 등정을 위한 오색케이블카 설치 염원을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

산양 등 동․식물을 위한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안다.

「사람이 먼저다」을 제1가치로 국민께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사람보다 산양을 먼저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환경부가 시범사업으로 승인했던 사업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미 적폐로 규정해 환경부가 막무가내 백지화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금이라도 분노하는 1천5백만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사업이 진행되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세계의 자연 유산인 설악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오히려 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자연 원형을 거의 훼손하지 않으면서 설치 후 탐방로를 일정기간 폐쇄함으로 등산객들에 의한 자연 훼손을 줄일 수 있다.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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