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은 6월3일 농아인의 날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전국 9개 국립공원에서 수어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단은 지난해 잠자리, 민들레 등 동식물 60종의 수어를 개발해 ‘생태수어도감’을 제작했다. 올해는 이를 활용해 각종 탐방체험을 수어로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수어해설 프로그램은 지리산, 북한산, 설악산, 내장산, 다도해해상 등 9개 국립공원에서 운영된다. 해설사와 수어통역사가 동행하며 설명한다.

각 공원마다 특색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북한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퀴즈를 풀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생태학습활동 과정을 운영하고, 다도해해상에서는 순찰선을 타고 선상체험을 할 수 있다. 지리산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공예체험과 공기정화식물 만들기 등 친환경체험 과정을 운영한다.

공단은 올해 산개나리, 오색딱따구리, 호반새 등 50종의 자연생태 용어 수어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수어해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국립공원이 모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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