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윌리엄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이웃집 윌리엄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7.0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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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장복, 7일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
11월까지 총 20회 진행... 흥미 유발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수업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7일 지역 장애인을 위한 영어교실을 개강하고 첫 수업을 진행했다. 강사로는 방송에 출연한 원어민 강사 윌리엄 씨가 초빙됐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이하 청도장복)은 지난 7일 '윌리엄과 함께하는 톡톡(talk talk) 영어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기초영어 이해를 도움으로써 글로벌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비장애인과 동일한 환경에서 영어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영어교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노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회화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강사로 초빙된 윌리엄 씨는 KBS1에서 방영된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 미국인이다. 미국에서 태권도 선수로 활약한 그는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2004년 대구로 유학을 온 이후 지금까지 태권도선수, 스쿠버다이빙, 대학강사, 영어학원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도장복 권기섭 관장과 윌리엄 강사, 수강생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소셜포커스

7일 교육에 참석한 지체장애인 A씨(여, 65세)는 "실제로 미국 사람과 만나서 수업하니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해 준 복지관에 감사하고 윌리엄 선생님의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지체장애인 B씨(남, 31세)는 "원어민 강사에게서 직접 영어를 배우니 참 신기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의욕이 생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섭 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장애인 평생교육의 기회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장애인들이 자존감과 학습 의욕을 되찾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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