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함께하고 싶은 날!"… 영천장복, 생일 행사 열어
"오늘은 함께하고 싶은 날!"… 영천장복, 생일 행사 열어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7.1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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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생일 맞은 지역 독거 및 고령장애인 초청
㈜신대영사ㆍ한국자유총연맹 영천여성회가 잔치음식 후원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8일 생일을 맞은 지역 장애인을 초청해 생일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대영사와 한국자유총연맹 영천시지회 여성회가 함께 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영천장복)은 지난 8일 생일을 맞은 지역 독거장애인 및 고령장애인을 초청해 '함께하고 싶은 날' 행사를 진행했다. 영천장복은 이 날 자리한 생일자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축하를 전하는 의미에서 생일상을 마련했다.

특히 환갑을 맞은 박OO 씨의 아들(중증, 지적장애)이 근무하고 있는 ㈜신대영사 권영수 대표가 축하의 의미로 송편을 후원해 더욱 의미 있는 생일상이 마련됐다는 후문이다. 박OO 씨의 아들은 지난 3월 영천장복의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신대영사는 세탁을 전문으로 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 이 곳에서 15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영천시지회 여성회(이하 여성회)에서는 잡채, 불고기, 떡, 과일 등 풍성한 잔치 음식과 선물을 직접 준비해 전달했다. 여성회는 평소에도 지역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 등 정서적 지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생일자 강OO 씨는 "60년 넘게 생일을 챙겨본 적이 없는데 복지관에서 즐거운 생일날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지인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홍열 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에도 왕래가 어려운 시기에 복지관에서 준비한 이벤트가 큰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은 생일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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