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장복 이용자 6%만이 대중교통 이용
괴산장복 이용자 6%만이 대중교통 이용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7.1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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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이용자 이동실태조사 실시...
휠체어 이용자, 좌석 확보에 특히 어려움 겪어
괴산군장애인복지관은 6월 한 달간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이동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사진은 직접 이용자를 만나 설문을 진행하고 있는 복지관 직원의 모습.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괴산군장애인복지관(이하 괴산장복)은 지난 6월 한 달간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이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괴산장복은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의 경험적 기반을 확보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보행상 불편이 있는 지체, 뇌병변, 시각장 장애인과 보호자 총 50명이 응답자로 참여했다.

그 결과, 괴산장복 이용자와 보호자들은 병원이나 마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장소를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하게 방문하는 곳으로 병원을 꼽은 응답자가 50%, 마트와 슈퍼를 꼽은 응답자는 26%였다.

외출 시 이용교통수단으로 휠체어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30%, 자가용이나 전동스쿠터, 활동지원사나 요양보호서비스의 차량을 이용하는 응답자는 24%였다.

조사 결과는 복지관의 장애인 권익옹호활동의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셜포커스

한편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것은 6%에 불과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였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대중교통에서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다’고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도 했다.

정효선 복지관장은 "괴산군 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할 의무가 있는 기관으로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괴산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시설과 대중교통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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