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온다는 절기 대설(大雪)인 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8.7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수도권 곳곳이 영하 10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였다. 동두천이 –9.9도, 파주 –9.7도, 인천 –7.9도, 수원 –7.3도, 이천 –7.4도 등 이었고. 철원이 –10.3도, 대관령 -10.9도 등 강원도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온도는 동두천이 –14.3도, 파주 –15.4도, 인천 –15.7도, 수원 –13.4도, 이천 -12.8도 등 영하 15도 안팎을 보였고, 대관령의 경우 영하 21.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에 대해 북서쪽에서 5㎞ 상공의 영하 25도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온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도관 동파나 농작물 피해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현재 인천과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일부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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