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뽕 등 신종마약 검사키트 개발 추진
물뽕 등 신종마약 검사키트 개발 추진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1.12.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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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마약관리법 일부개정안 대표발의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수 백여종의 신종마약을 감별하는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사키트를 개발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는 입법이 추진 중이다.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종마약의 일종인 합성대마류는 450여 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일선 경찰에선 전통 마약류 2~3개 종류만 감별할 수 있다. 신종마약이 의심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실정이다. 그마저 국과수가 감정 가능한 신종 마약류는 30여 가지에 불과하다. 전체 중 7% 수준이다.

반면, 신종마약의 국내 유입은 1년새 수 십배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종마약 단속 건수는 535건(9만4천532g)이다. 금액으로는 26억9천700만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론 ▲GHB(2만8천800g) ▲러쉬(1만7천947g) ▲MDMA(6천60g) ▲케타민(4천560g) 등의 순이다. 이 중 GHB(물이나 술 등에 타서 마셔 일명 ‘’물뽕으로 불림) 2만8천800g은 약 9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연간 단속 규모의 61배에 이른다.

이종성 의원은 “지금과 같은 신종 마약류 관리로는 마약에 손쉽게 접근하고 적발도 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신종마약류 검사기법을 개발해 불법 마약 투약을 신속히 적발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차원”라며 입법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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