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영·유아 조기발견 및 교육 절실”
“장애 영·유아 조기발견 및 교육 절실”
  • 이동근 기자
  • 승인 2021.12.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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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애인문화協, 발달장애 예술교육 토론회 열어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과 내빈들 전체 ⓒ소셜포커스
토론회 후 참가패널과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이동근 기자] =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가 1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발달장애 예술교육의 발전 방향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

토론회 좌장은 안영노 추계예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날 ▲강성권 S&B언어심리센터 센터장 ▲김상호 가천대학교 교수 ▲송혁규 백제예술대학교 연예매니지먼트학과 교수 등이 차례로 나와 발달장애인 예술교육의 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성권 S&B언어심리센터장은 장애 영유아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모나 담임교사가 하고 있는 선별검사의 정확한 평가와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 영유아 및 장애아동과 관련한 교육 및 연수를 실시해 전문 강사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발달장애 예술가 양성을 위한 조기교육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김상호 가천대 교수는 “예술은 한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고 완성하는 것에 있어서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성장기에 좋은 자세로 꾸준한 훈련과 연습을 시킨다면 예술적인 발달은 물론 신체적으로도 심화되는 문제를 어느정도 예방가능”이라며 장애인 대상 전문교육기관 등의 추가 설립을 주문했다.

송혁규 백제예술대 교수도 장애인 전문교육기관 설립과 예술 조기 교육에 방점을 뒀다. 그는 “문화예술 참여는 장애인에게 단순히 감상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 확보와 자아성취를 위한 매우 중요한 기재”라며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다양한 방향의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라고 했다.

발제를 맡았던 안영노 교수도 “장애와 비장애 예술에 구분은 없지만 미적 태도에서 차이 없음을 발견하기 위해 더 연구해야 한다”며 “표현과 감수성에서 인간 본질이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기 위해 더 많은 아마추어를 길러 스스로 프로페셔널이 돼 가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지난 1987년 발달장애인 전문 예술가 양성과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됐다. 해마다 전문 강사진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기회와 다양하고 폭 넓은 연주기회를 수많은 발달장애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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