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구단 재정운용 숨통 트여
프로스포츠 구단 재정운용 숨통 트여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01.0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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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스포츠산업 진흥법 개정안 국회통과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프로스포츠 구단의 재정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자체 재산인 연고 경기장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지자체나 모기업 의존도를 줄이는 차원이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은 최근 이런 내용의 스포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공유재산을 최대 25년간 사용‧수익을 허가하거나 관리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지자체 소유 체육시설을 연고 경기장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각 구단들은 재정 안정화를 꾀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재정상태는 악화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일각에선 수익 다각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수입원 확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수입원을 다변화해 모기업이나 지자체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프로스포츠 구단들의 다양한 수익창출 기회의 활로를 열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자체가 체육시설 등을 프로구단에 기존 관리·위탁에서 대부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김예지 의원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프로스포츠가 위기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라며 “연고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여가‧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연고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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