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교육 병행 운영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소방청과 연계, 공단 산하 직업훈련기관의 장애인 훈련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확대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은 전국 공단 산하 직업훈련기관 32개소의 장애인훈련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2021년 우선 도입 및 운영된 24개소에서 올해는 공단 훈련기관 전체로 확대 실시된다.
교육은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각종 체험 장비를 활용해 모든 장애인 훈련생들이 충분한 체험 기회를 갖도록 진행되며, 4명 이내의 소규모 그룹 단위 분산ㆍ순환식 교육으로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장애인훈련생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비대면 교육을 병행 운영한다.
공단은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의 도입을 위해 소방청과 협력, 지난 2020년 11월 공단 산하 부산직업능력개발원 훈련생과 교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장애인 훈련생의 높은 호응도와 체험 수요를 반영해, 작년 공단 훈련기관 24개소에 우선 도입, 운영했다.
공단과 소방청은 올해 공단 훈련기관 전체로 확대·운영하기로 협의, 공단 훈련기관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소방안전교육이 단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운영 성과를 분석, 장애인 훈련생에게 적합한 체험교육과정을 발굴해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지난 2021년 우선 도입한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이 좋은 성과를 보여 공단 훈련기관 전체로 확대된 것에 한없이 기쁘다”며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공단을 넘어 장애인 대상 표준 재난안전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방청 이흥교 청장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장애인에게 안전을 체득하게 하는 일은 국민 안전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며, “취약계층의 안전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단과 협업을 강화해 장애인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