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각인 장애인 법률용어 통일해야
제각각인 장애인 법률용어 통일해야
  • 진솔 기자
  • 승인 2022.04.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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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시각장애인’으로
김예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김예지 의원실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법률용어의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및 이에 준하는 사람이 도로를 보행할 때 흰색 지팡이를 갖고 다니거나 장애인보조견을 동반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복지법 등 다른 법률에서는 같은 의미로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법률용어의 통일이 요구된다. 

대통령령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 준하는 사람으로 듣지 못하는 사람까지 포함하고 있어 이를 법률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예지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시각장애인, 듣지 못하는 사람은 청각장애인으로 용어를 각각 변경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는 사항을 법률로 상향하여 그 의미를 명확히 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법률에서 장애인을 나타내는 데 있어 비하적인 용어를 사용해서도 안 되지만,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모호한 용어 또한 적절하지 않다”며 “다른 법률과의 일관성 및 통일성 등을 고려하고 가치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법률에서부터라도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입법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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