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IT 인재 육성방안 머리 맞대
장애인 IT 인재 육성방안 머리 맞대
  • 진솔 기자
  • 승인 2022.04.29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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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련, 손영호 신임대표 취임 기념 정책토론회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 육성 및 실천방안 논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손영호 신임 상임대표 취임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장애인 인재 발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는 2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손영호 신임 상임대표 취임을 기념해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 육성 과제 및 실천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고협)가 공동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토론회 좌장은 장총련 박마루 사무총장이 맡았다. 주최자인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전 원내대표, 서정숙 의원, 김예지 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축사를 보내 왔으며,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등 여러 내빈도 참석했다.

첫 발제자로 강동욱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나섰다. 그는 ‘새 정부의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 양성 및 고용 기회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동욱 교수는 대한민국 전체 고용률 대비 장애인 고용률을 언급하며, 미래에는 장애인 고용이 국가 전체 실업률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애인 취업자 중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 비율이 2.1%에 불과해 차별 없이 이공계 장애청년 인력 양성과 취업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학생 대상 4차산업 홍보와 ESG 실천 법안 발의 등에 정부와 국회가 중심이 돼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임왕택 오픈핸즈㈜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 채용 사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삼성 SDS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를 소개했다. 회사 내 장애인 직원 비율 등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타 기관과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IT기술 습득을 목표로 2025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IT전문 표준사업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손영호 상임대표
장총련 손영호 상임대표

이어, 7명의 토론자들이 4차산업형 장애인 인재 육성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나눴다.

조호근 장고협 기획홍보국장은 장애청년 가운데 이공계 인력이 부족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쿼터제 도입 등 이공계 장애학생을 위한 적극 지원 필요성을 말했다. 또, 장애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회 보장과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옥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 변화에 따라 4차 산업형 인재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이 소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대안 모색과 통합형 인재육성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김철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장애청년 고용을 돕는 기업 연합 프로젝트 SIAT을 언급하며 IT중심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민정탁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전략사업본부장은 로봇 기술이 장애인 고용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부용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 과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 정부 입장에서의 새로운 로드맵 그리기를 통한 장애인 고용환경의 개선을 약속했다. 양해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능력개발국장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도입함에 있어 장애인공단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가진 중요성을 말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여러분들과의 협력이 훌륭한 결실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총련 손영호 상임대표도 “새로운 기술이 장애인들에게 접근한다면 더 좋은 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견들을 현장에서 잘 적용하겠다”고 했다.

강동욱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 발제를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토론회에 앞서 내빈과 토론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소셜포커스 
토론회에 앞서 내빈과 토론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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