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강릉시지회(강릉지회)는 정족사로부터 수동휠체어 10대를 전달받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앞서 정족사(강원 양양군 소재)는 지난 20일 다가오는 강릉단오제를 기념해 강릉지회에 휠체어 10대(20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된 강릉 단오제가 올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전격 개최됨에 따라, 강릉지회는 30일 남대천 단오제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이번에 후원받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족사 주지 문각스님은 휠체어를 후원하며 “코로나 관련 규제가 완화돼 여러 대면 활동이 열리고 있는데, 장애인 및 노약자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흐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강릉 단오제에서도 휠체어를 이용해 불편함 없이 관람하고 행사에 참여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남대천 단오장에서 ‘으라차차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열린다.  강릉지회는 휠체어 대여뿐 아니라 고령 장애인 대상 돋보기 나눔, 장애인 이동상담, 장애인 인식개선 설문조사, 장애인 편의시설 홍보 및 상담 등 장애인 복지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정족사에서 후원한 수동 휠체어는 단오제 행사가 끝난 뒤 강릉시장애인종합상담실(033-644-9331)에서 관리하며, 대여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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