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7일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장애인 문화체험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대구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하는 장애인 근로자 및 훈련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이날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직업훈련생,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와 정인사회복지회 장애인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초청을 받아 뮤지컬 ‘코스모플로라’를 단체 관람했다.

코스모플로라는 장예총 창작 작품으로 코로나19 시대 우리 사회 자화상을 그렸다. 닥터 마에스트로 섬에 사신(死神)이 나타나 각종 재난과 전쟁, 질병 등을 몰고오지만, 꽃의 정령 덕분에 평화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마에스트로’역은 휄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출신 김남제(지체장애)가 연기했다. ‘록산느’역과 ‘자발라바히야’역은 수화창작무용 비츠로팀 이나래(청각장애)와 정다연(청각장애), ‘카르멘 아카시아’역은 시각장애 플라멩코 무용수 양서연(시각장애)이 각각 맡았다.

이효성 대구지역본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이번 공연을 통해 중증장애인근로자들과 직업훈련생이 함께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