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청와대서 ‘장애예술인특별전’
31일 청와대서 ‘장애예술인특별전’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08.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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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블 정은혜 작가 등 50명 작품 50점 전시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참여 작가들이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방두영 작가, 이정희 작가, 정성원 작가.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참여 작가들이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방두영 작가, 이정희 작가, 정성원 작가. ⓒ문화체육관광부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청와대에서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정부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계획에 따른 첫 전시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용산 대통령실에 작품을 건 발달장애인 작가 김현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화제가 된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에 앞서 관계당국은 참가작가들과 함께 기획·콘셉트에 대해 논의했다. 문체부 관계자들은 지난 9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및 작가들과 함께 전시 장소를 미리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

배은주 장예총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 씨, 공예작가 이정희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에서 첫 특별전을 갖게 돼 뜻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대표는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최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작가 방두영 씨는 “장애문화예술은 장애인이 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했다.  또, 지체장애인 작가 이씨는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 소외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가 구분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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