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발생시 즉시 119로 신고
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발생시 즉시 119로 신고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8.12.28 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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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기온 급강하시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증가
골든타임 내 응급치료해야 증상 크게 호전돼

질병관리본부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까운 응급실로 이송돼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9가지도 강조했다.

요즘처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심장근육이 제역할을 못해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되며 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뇌 손상으로 인해 신체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2008년~2017년 심장질환(좌)과 뇌혈관질환(우) 월별 사망자 수(출처=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08년~2017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을 비롯해 일교차가 큰 3월에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만약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 증상이 발생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갑작스런 한쪽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으로 봐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까운 큰 병원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질본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적절한 치료시간인 골든타임을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로 보고 있다.

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막힌 혈관을 다시 뚫어주는 재관류 요법을 받게 되면 증상이 발생되기 전과 같은 정상 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본은 이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정기적인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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