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련, 장애인 보호 종합대책 이행 촉구 성명 발표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최근 잇따르는 장애인 참사에 장애계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와 지자체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이행을 주문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이달 들어서만 주택 화재와 침수 사고로 장애인 가족이 목숨을 잃었고,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고 동반자살하는 등 비극적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며 “장애인 보호 의무는 엄연히 법에 규정돼 있지만, 국가과 지방자치단체는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만 언급하고 정책 구체적인 정책 시행에는 미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등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더 이상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당사자의 고통과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재난 안전, 경제적 지원 등 국민의 삶과 자유로운 사회활동 보장을 위한 총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근시안적인 대처가 아닌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당사자의 생명권을 확보하여 더 이상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1996년 발족한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청각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등 11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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