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시각장애 VR체험, 실감나네!
지체·시각장애 VR체험, 실감나네!
  • 김동연 수습기자
  • 승인 2022.10.19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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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장복, 상상누림터 프로그램 운영
상상누림터 아쿠아리움VR 체험 ⓒ소셜포커스
상상누림터 아쿠아리움VR 체험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김동연 수습기자] =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창녕장복)은 지난 11~14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체험하는 ‘상상누림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상상누림터는 장애 특성과 발달단계 등을 고려한 특수교육대상 학생 맞춤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브이알에이알콘텐츠진흥협회(KOVACA)가 함께 참여했다. 

2020년 처음 시작했으며, 크게 거점형과 이동형으로 나뉜다. 거점형은 장애인 특수교육시설에 설치되며, 경남, 충북, 광주 등 전국 8곳에 있다. 이동형은 첨단 AR·VR 장비를 갖춘 컨테이너를 활용해 지역별 순회 방문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주관하며, 현재 신청기관은 모두 19곳이다. 

이번 창녕장복의 상상누림터는 이동형 컨테이너로 진행했다. 복지관 앞 마당에 컨테이너 2개 동을 설치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우선, 한 개 동엔 시네마틱룸으로 3면 벽에 현실 같은 입체영상을 입혔다. 해변, 아쿠아리움, 동굴 등 영상을 통해 현실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나머지 동은 장애인 인식 개선 VR체험실이다. 이곳에선 직접 휠체어를 타고 지체와 시각장애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대형 모니터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매직캔버스도 있다.

창녕장복 김슬민 사회복지사는 “지역에선 VR이나 AR체험을 할 기회가 거의 없는 탓에 행사 기간 총 250명 정도가 다녀갈 정도로 인기였다”며 “모두들 처음엔 약간 어지러웠지만 적응이 되니 정말 재밌다며 계속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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