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생겨
충북서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생겨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11.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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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 루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창단
발달장애인 21명 구성…첫 공연 ‘성황’
충북 첫 장애인음악단인 루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3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산업단지 제2공장 내 행사장인 아트리움에서 창설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애인음악단 루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3일 오창산업단지 제2공장 내 행사장인 아트리움에서 창설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충북 지역에서도 장애인 교향악단이 새로 생겼다. 지난해 경남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에 이어 두 번째다. 모두 기업이 직접 나서 장애예술인들을 채용해 꾸린 사례다. 장애인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자활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이다.

충북 청주시 반도체 기업 네패스는 최근 오창산업단지 내 실내 공연장 아트리움에서 지역 최초 장애인 음악단인 ‘네패스 루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창단 기념공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여기서 루아는 히브리어로 ‘기뻐서 외치다’라는 뜻이다. 단원 모두 20대 발달장애인으로 바이올린 15명·첼로 5명·타악기 1명이다.

연주회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병구 네패스 회장 등 10여 명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9번인 '환희의 송가' 등을 연주했다. 이후 앙코르 요청에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사하고 공연을 마쳤다.

김남진 예술감독은 "단원 모두가 공연을 위해 2개월간 하루 4시간씩 맹연습했다"며 "오늘 연주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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