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장애인 차별 없는 홈텍스 서비스
국세청, 장애인 차별 없는 홈텍스 서비스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2.11.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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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부터 홈택스에 장애인증명자료 일괄제공
올해 말까지 민원증명 점자서비스 27종까지 늘어나
장총련 정의철 사무총장(왼쪽 첫 번째), 국세청 김태호 차장(왼쪽 두 번째), 한국장총 김동범 사무총장(오른쪽 첫 번째)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총련 정의철 사무총장(왼쪽 첫 번째), 국세청 김태호 차장(왼쪽 두 번째), 한국장총 김동범 사무총장(오른쪽 첫 번째)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내년 초부터 연말정산용 장애증명서 발급이 쉬워진다. 근로자가 직접 떼서 회사에 제출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정부 관계기관이 홈택스에 관련 민원증명자료를 제공키로 하면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는 지난 16일 이룸센터 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 국세청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홈택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홈택스 이용편의를 높이고, 장애인 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장애 친화적인 홈택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협약으로 올해 연말까지 민원증명 점자서비스가 현재 12종에서 27종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부터 국세청이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처에서 장애인 증명자료를 일괄 수집해 홈택스에서 제공한다. 이로써 연말정산 때 장애인이 장애인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 회사에 낼 필요가 없어졌다. 그간 홈택스를 이용한 연말정산 시 장애인 인적공제를 받기 위해 일일히 장애인 증명서를 발급받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런 장애인증명자료 활용도도 점차 넓혀가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세청 개인납세국 관계자는 “앞으로 연말정산 외 다른 업무에도 장애인증명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장애인 대상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한편, 서비스 개통 전에도 장애인단체와 테스트를 거쳐 장애 친화적인 홈택스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총련 관계자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이용자가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택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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