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가득 사랑방, 잠시만 안녕!
온정 가득 사랑방, 잠시만 안녕!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2.12.1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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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장협 서귀포지회, ‘사랑의 쉼터방’ 운영 종료
7개월여간 3개 프로그램 502명 참가 등 열띤 ‘호응‘
제주협회 동부지역 회원들이 원예치료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지장협 서귀포시지회 안덕면 지역회원들이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제주 지역회원들간 온기를 나눌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는 지난 2일 고령장애인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쉼터방’ 운영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기금 지원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천300만원(도비 1천170만원·자부담 130만원)이다.

사업은 고령장애인 8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처음 시작했다. ▲대정읍 ▲성산읍 ▲남원읍 ▲표선면 ▲안덕면 ▲동부지역 6곳에서 한지공예(18회), 원예치료(12회), 레크레이션(6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총 36회 진행했으며, 참여자 수는 502명(프로그램별 누적집계)이다. 

노화로 인한 신체·정신 기능 쇠퇴, 고령, 코로나19의 삼중고를 겪는 고령장애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게 당초 취지다.

제주협회 동부지역 회원들이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제주지장협 서귀포시지회 동부지역 회원들이 레크레이션 강좌를 듣고 있다. ⓒ소셜포커스

프로그램 참여자 고영순(서귀포시 남원읍·여) 씨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우울한 날들이 많았었는데 좋아하는 식물을 심고 마음이 많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성경관(서귀포시 안덕면) 씨는 “안덕면분회 사무실에서 회원들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쉼터방이 앞으로 계속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강유민 서귀포시지회장은 “7개월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열정과 높은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장애인들의 갑갑한 일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사랑의 쉼터방’ 운영을 통해 위축되었던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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