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公, 장애인용 특수차량·전문강사 갖춰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충북 청주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역 최초이며, 전국에선 12번째다. 충청권역 장애인 40%가 몰려있어 이용자 기대도 크다.
도로교통공단은 14일 충북 최초로 청주 운전면허시험장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에 도움을 주는 전문 시설이다. 면허 취득 상담, 운전능력 측정, 도로주행시험 교육 등을 무료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장애 유형에 맞게 개조한 차량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 부산남부센터가 처음 개소했으며, 청주센터가 12번째다. 전국에서 ▲서울 강서 ▲경기남부 ▲용인 ▲경기북부 ▲인천 ▲대구 ▲부산남부 ▲전주 ▲나주 ▲제주 ▲원주센터가 운영 중이다. 지금껏 센터를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한 장애인도 총 7천649명에 이른다.
특히, 청주센터는 입지 면에서 이용자 호응이 크다는 평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면허관리처 관계자는 “청주는 충북권 장애인 9만8천 여명 중 4만 여명(41%)이 몰려 있어 이들의 이동권 신장과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장애인 수, 개소 입지, 유관기관 의견수렴을 통해 장애인운전지원센터 확대 및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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