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비켜간 편의증진사시험
추위도 비켜간 편의증진사시험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12.1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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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제3회 편의증진사시험 개최
사회적 관심 고조로 응시율 16.4% ↑
편의증진사 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장인 양화중학교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지난해 시작한 편의증진사 시험이 3회째를 맞았다. 혹한 추위에도 80% 훌쩍 넘는 응시율을 기록했다. 장애인 이동편의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민간자격시험 활용도 기대도 커지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학교에서 제3회 편의증진사 민간자격시험이 있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주최한 국내 첫 장애인 등 편의시설 전문 자격검정시험이다. 장애인, 교통약자 등의 이동·편의시설 전문지식을 평가한다. 시험 합격자는 관련시설 설치기준 적합 여부를 살피고, 설계·자문 역할을 맡는다. 또, BF(Barrier Free, 무장애) 시설 조사와 컨설팅 인증 심사에도 참여한다. 

시험은 1~3급 필기시험으로 나눠 진행됐다. 과목은 장애인편의증진론,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론, 장애인편의시설 관련법의 이해 등 3개다. 

특히, 이번 시험은 높아진 사회적 관심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지만 응시율은 더 높아졌다. 2회 시험 응시율 69.1%보다 16.4% 높은 85.5%였다. 지원자 208명 중 178명이 응시했다. 급수별로는 1급 4명, 2급 39명, 3급 135명 등이다.

주최 측은 장애인 사회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봤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편의증진부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응시자가 늘어난 걸 보면 장애인 등의 이동권·접근권 확보를 통한 사회참여 관심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자격증 활용도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험 고사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시험 전후 철저히 소독하고, 입구마다 손소독제도 구비했다. 합격자는 내달 중 관련 누리집(http://accessible.or.kr/atac/)을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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