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장애 예술인 한 자리 모였다
취업 장애 예술인 한 자리 모였다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2.12.08 1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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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公, 제1회 장애예술인의 날 행사
행사에 앞서 SK에코플랜트 어울림예술단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정부 교육·훈련으로 취업에 성공한 장애 예술인이 한데 모였다. 정부기관 취업 장애 예술인을 위해 마련한 첫 시도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그간 노력을 서로 격려하고 응원했다. 또, 채용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장애인 인식제고에 뜻을 모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는 8일 오전 서울 충무로 라비두스 연회장에서 제1회 장애예술인의 날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센터에서 훈련 후 취업한 민간기업의 연주단원과 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초대됐다. SK에코플랜트 어울림예술단,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미라클보이스앙상블 등이 참여했다. 모두 음악 공연을 통한 장애인 인식 제고 노력에 앞장서온 기업들이다.

SK에코플랜트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발달장애인 전공자 6명으로 구성된 어울림예술단을 창단했다. 코웨위는 여성 중증 시각장애인 10명을 채용해 물빛소리 합창단을 만들었다. 이 때 시각장애인 직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출범했다. 또,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성악 전공 발달장애인으로 꾸려진 중창단이다. 이들은 해마다 단독 공연무대를 준비할 만큼 이미 실력이 정평 나 있다.

행사엔 문화예술계 사회복지재단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장애인문화예술원, 하트하트재단, SK행복나눔재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애인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에 함께 힘 모으는데 동조했다. 또, 그간 연주단의 효율적 운영 관련 정보도 서로 주고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원들은 직업예술인으로서 인정받고, 기업과 단원들이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에서 장애인 예술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라고 말했다.

서울맞춤훈련센터 관계자도 “내년 초쯤엔 장애예술인들의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들이 직업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또, 음악에 재능과 경력을 겸비한 장애인의 공연활동 지원 등 장애예술인들이 안정적인 근로호나경에서 예술인으로서 각자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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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 2023-04-21 10:03:29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