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주택 화재로 50대 장애인 숨져
의정부 주택 화재로 50대 장애인 숨져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01.1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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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사망 소식 들은 부모 오열 후 병원후송
의정부시 가능동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장애인이 사망했다.

13일 의정부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8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층에 있던 발달장애인 A(57·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거실 출입문 앞 쪽에 쓰러져 있었다. 미처 몸을 피하기도 전에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1층 주민 2명은 2층에서 나는 연기를 보고 대피했다. 불은 건물 전체를 태워 4천6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같이 살던 A씨 부모는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중에 딸 사망 소식을 들은 A씨 부친은 오열하다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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