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인천지장협 연수지회에 라면 100박스 후원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지역사회 후원이 재개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장애인 가구에 생필품이 전달됐다.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온정이 다시 물꼬를 튼 셈이다.
인천지체장애인협회 연수구지회(인천지장협 연수지회)는 17일 ㈜E1 인천기지로부터 라면 100박스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1은 액화석유가스(LPG) 제조·판매 기업으로 LS 그룹 계열사다.
이번 후원은 ㈜E1의 ‘희망충전 캠페인’의 일환이다. 고객의 충전소 이용실적에 따라 기업이 기부금을 적립하는 내용이다. 2011년 처음 도입됐으며, 지금껏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1억500만원을 후원했다.
코로나19 이후 단비 같은 후원이라는 게 장애계 설명이다. 인천지장협 연수지회 관계자는 “모든 후원이 뚝 끊겼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모두가 힘들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E1 인천기지만 장애인들을 위한 물품을 후원해 주었다”고 말했다.
또, 정인식 지회장은 “장애인과 지역 저소득층에게 명절은 마냥 기뻐하며 기다릴 수 있는 행사가 아니다. 오히려 외로움과 걱정 속에 빨리 지나가기만 바라기도 한다”며 “우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에서는 한 번 더 살펴보고 지원하며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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