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만끽하는 신혼여행
우여곡절 끝에 만끽하는 신혼여행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01.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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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장협, 지역사회 후원으로 크루즈 여행 제공
신혼여행을 따난 장애인 부부와 부산지장협 관계자들이 크루즈선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지역사회 도움으로 화촉을 밝힌 장애인부부들이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해안명소 관광과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25일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부산지장협)에 따르면, 장애인 부부 2쌍은 지난 7~8일 팬스타라인닷컴 후원으로 원나잇크루즈 여행을 갔다 왔다. 지난달 6일 부산지장협이 마련한 합동결혼식 후 한달 여 만이다.

이 기간 이들 부부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태종대,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등을 둘러봤다. 또, 전망 좋은 최고급 객실에서 묵으며, 불꽃쇼와 다양한 공연무대도 맘껏 감상했다. 

이재현 장애인합동결혼식 준비위원장은 “지금껏 이동이 불편해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던 장애인 부부들에게 새로운 여가생활과 문화관광을 접할 수 있는 좋을 기회였길 바란다”며 “올해도 더 많은 장애인 부부들이 팬스타크루즈에서 멋진 신혼여행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장협은 1994년 이후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주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발병을 전후한 2019~2021년을 빼면 연례행사처럼 치렀다. 지금껏 122쌍을 배출했으며, 올해도 11월 중순께 행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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