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시대 똑똑한 재활치료 시도
첨단시대 똑똑한 재활치료 시도
  • 임보희 기자
  • 승인 2023.02.0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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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아름다운복지관, 체간 안정화 로봇 도입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이용자가 로봇재활기구를 이용해 재활치료를 진행하는 모습. ⓒ소셜포커스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이용자가 로봇재활기구를 이용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가 등장했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2월부터 대전광역시 동구청 주관 하에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체간안정화로봇 체험반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 이용인들에게 질 높은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최한다. 주관기관은 지자체, 지자체 산하기관 등이 맡아서 로봇을 지역 내 단체,병원,개인 등에 보급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해 3월 14~17일 공모사업 서류접수를 받았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같은 해 5월 선정돼 7월께 체간안정화로봇 1대를 도입했다. 총 사업비는 1억2천50만원이며, 국비 70%, 지자체 및 민간 30%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내년 12월까지 체간안정화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체 중심 기능이 떨어져 혼자 앉고 일어서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제공된다. 이 로봇기구를 통해 크고 작은 동작을 반복하며 신체 조절 능력을 키우게 된다.

지난해 로봇재활 실증사업에 참여했던 한 이용인은 “게임을 통해 운동에 참여하니 그 동안의 재활활동과 달리 즐거움을 느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걸을 때 넘어지는 횟수도 줄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하지 않아 재활활동 참여 후에 느끼는 신체적 활동의 개선 부분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최재천 관장은 “주로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던 로봇기구를 활용한 재활활동을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층 향상된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된 복지관으로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18년부터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로봇을 보급하여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돌봄 인력의 노동·심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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