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장애인 무료이용
목포해상케이블카 장애인 무료이용
  • 윤현민 기자
  • 승인 2023.02.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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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장협-㈜목포해상케이블카 구두합의
전남지장협 목포시지회와 ㈜목포해상케이블카 관계자들이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시설물 이용 협약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앞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장애인에게 연 2회 무료 운영된다. 매년 4월 (가칭)편의증진의 날(10일)과 장애인의 날(20일) 적용될 예정이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전남지장협) 목포시지회는 지난 2일 ㈜목포해상케이블카와 이런 내용의 시설물 이용 협약에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9년 개통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유달산~북항~고하도)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 100선에도 뽑혔으며, 3개 승강장에 10인승 캐빈 총 55대를 운영 중이다. 

이날 고하도 승강장에서 전남지장협 김종택 협회장 업무대행·김홍봉 목포지회장, 목포해상케이블카 김희철 운영총괄 본부장이 만나 업무협약에 앞서 목포해상케이블카 무료 이용에 의견 일치를 봤다.

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모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중증 장애인은 보호자 1명과 함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정식 협약은 일정 조율 후 이르면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전남지장협 김종택협회장 업무대행은 “지난 가을 장애인 신혼부부 32쌍에게 무료탑승권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장애인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편의증진의 날 제정 입법에 맞춰 편의시설에 대한 주민민 인식제고와 관심을 확대하기 위하여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다양한 시설물과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 운영총괄 본부장은 “목포해상케이블카 임직원은 지역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장협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편의증진의 날 제정은 국회 논의가 한창이다. 지난해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관련 장애인등편의법 개정안 대표발의 후 지난해 12월 상임위를 통과했다. 당시 이종성 의원은 편의시설 인식개선과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확대를 위해 해당법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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