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10년 일한 발달장애인, 장기 근속패 받는다
굿윌스토어 10년 일한 발달장애인, 장기 근속패 받는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3.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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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도봉점 설립 당시 공채 노동자 24명에 기념패 수여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10년간 근무한 지적장애인 소인숙(34)씨가 오는 23일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장기 근속패를 받는다.  ⓒ밀알복지재단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10년 동안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한 곳에서 일해온 발달장애인 24명이 근속패를 받는다.

밀알복지재단(재단)은 오는 23일 서울 도봉구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적장애인 소인숙(34)씨를 비롯한 장애인 노동자 24명에게 장기 근속패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시민들로부터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전국 매장 18곳에서 장애인 3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이 중 밀알도봉점은 재단이 2011년 송파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지점에는 발달·청각장애인 직원 55명이 있다.

재단은 이번 기념식에서 초기부터 꾸준히 일해온 장애인 노동자들에게 근속패를 전달한다. 이들은 모두 지점 설립 당시 공개채용을 통해 고용된 정규직 노동자들로, 기부 물품을 분류·손질하거나 판매·안내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장은 “한 직장에서 10년이라는 장시간 동안 일해온 장애인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더 많은 장애 청년들이 자기 일을 찾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기념식에서 재활시설 운영에 공헌한 이들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이랜드재단 등이 받는다. 또, 장애인 예술단인 ‘브릿지온 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함께 장애인 직원들과 보호자 등의 소회를 듣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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