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총,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 사업 시작
한국장총,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 사업 시작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3.2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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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400만원, 진로 설계 멘토링도 1년간 진행
한국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카카오뱅크와 22일부터 이공계 장애대학생을 선발해 1년간 진로 설계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모두(MODU)’ 장학생을 모집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은 내달 4일까지 이공계 장애대학생들의 진로 설계 멘토링을 위한 ‘모두(MODU·make our dream unlimited) 장학생’ 접수 서류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자연과학·공학 계열 학과 대학생 장애인 지원사업으로 한국장총과 카카오뱅크가 함께 추진한다. 대학생 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각자 진로 설계를 돕고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1년간 진행된다. 또 진로 지원을 위한 장학금 400만원도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보건복지부·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장학생들에게 진로와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로 관련기관 탐방·직무 체험 등의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학년 구분 없이 국내 4년제 대학 이공계열에 재학 중인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치·의학 전공자는 지원할 수 없다.

이력서·자기소개서와 함께 장애인증명서·재학증명서·성적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한국장총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경제적 상황과 진로 계획 구체성, 실현 가능성, 전공 적합성 여부 등 별도 세부 심사를 거쳐 선발이 확정된다. 선발 이후에도 장학생의 진로 계획 작성 등 프로그램 참여 정도에 따라 장학금 지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공계 장애대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사실상 전무했다. 갈수록 전문화하고 고도화되는 자연과학과 공과 분야 취·창업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로 시작한 진로 멘토링 사업“이라며 “‘장애와 진로의 한계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자‘는 의미의 이름처럼 진로 실현에 관심 많은 장애인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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