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남·제주 장애인체육 저변확대 맞손
충남·경남·제주 장애인체육 저변확대 맞손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3.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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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장애인체육회, 지역간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MOU
ⓒ아산장애인체육회
아산·남해 장애인체육회 2곳은 지난 29일 경남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산장애인체육회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과 안정적인 운영 등을 목표로 충남 아산과 경남 남해, 제주 등 3개 지자체 장애인체육회가 협업하기로 했다.

아산장애인체육회(아산체육회)는 지난 28일과 29일 남해장애인체육회 및 제주장애인체육회와 차례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상호협력·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 패럴림픽’ 이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단위로 반다비 체육센터 150개소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과 장애인 보호자 등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체육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에 관한 규칙’ 인증기준 등에 따라 접근로·주차시설·위생시설·안내시설과 같은 장애인 친화 시설 항목별 최우수 등급을 맞추게 돼 있다. 

앞서 2019년 첫 공모에서 30개 지자체가 센터 건립지로 선정된 이후 2020년 23개소, 2021년 12개소, 2022년 11개소 등에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원 유형은 체육관형, 종목특화형, 수영장형 등 3가지로 나뉘어 한 곳당 30억~40억가량 국비가 지원된다.

아산체육회는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지자체 간 교류를 토대로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MOU를 맺은 경남 남해, 제주 등 2곳을 포함해 강원 춘천·경기 용인·경남 진주 등과도 함께 생활체육지도자 인력을 교류하고 종목별 선수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경태 아산체육회 사무국장은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선 어느 한 지역만 발전해서 안 된다. 전국 어디서든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회 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산체육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가고자 한다. 형식적인 협약에 그치지 않고 다른 기초지자체 체육회와의 활발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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