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민 제주지장협 서귀포지회장, 올해 장한장애인대상 수상
강유민 제주지장협 서귀포지회장, 올해 장한장애인대상 수상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4.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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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원실·이동지원센터 운영 등 장애인 복지 기여 인정받아
함께 상 받는 4인, 오는 20일 장애인의날 기념식 시상 이뤄져
강유민 제주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지회장이 11일 인터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지장협 서귀포지회
강유민 제주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지회장이 11일 인터뷰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지장협 서귀포지회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강유민(71) 제주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지회장이 올해 제주도에서 수여하는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제주시 혼디누림터에서 예정된 장애인의날 행사에서 강 지회장을 비롯한 장애인대상 수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내에서 모범적으로 활동 중인 장애인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도는 앞서 2월 공모를 통해 추천받은 이들을 심사한 끝에 4개 분야별 수상자를 결정했다.

장한장애인대상자로는 복지 증진 공로를 인정받은 강 지회장이 확정됐다. 강 지회장은 장애인 종합민원실, 중증장애인 이동지원센터, 여성장애인 전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들의 생활 개선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게이트볼 동호회, 휠체어 농구단, 파크골프 동호회 등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각종 대회 수상으로 지역 명예도 드높였다는 설명이다.

장애인어버이대상으론 지적장애 1급 트로트 가수 차세나(41)씨의 어머니 이금희(63)씨가 선정됐다. 제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주지부장을 역임한 이씨는 외동딸인 차씨가 ‘세나의꿈’이란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 장애인도우미대상으론 댄스스포츠연맹 창립 등에 함께한 한효심(55)씨가, 장애인복지특별상으론 지역 수영 대표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금·은메달을 겨며 쥔 지체장애인 고정선(56)씨가 선정됐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뜻깊은 장애인의날 행사를 토대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제주로 나아가기 위해 복지 증진과 인권 보호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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