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쓰기 어려우면 신청하세요”
“배달앱 쓰기 어려우면 신청하세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3.04.2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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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소통,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사용 지침서 제작·배포
ⓒ소소한소통
ⓒ소소한소통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은 20일부터 장애인·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만들어진 ‘쉬운 배달앱 사용법’ 3천부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이는 국내 1위 스마트폰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을 토대로 만들어진 지침서다. 지난 2021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세 번째 개정된 자료로, 3단계에 걸쳐 앱 활용법을 담아냈다.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하는 ‘준비’ 단계, 원하는 음식을 검색하고 결제하는 ‘이용’, 1인분을 주문하거나 포장주문할 때와 같이 부가기능을 담은 ‘활용’ 등으로 나뉜다. 

소소한소통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단계별로 1천부씩, 인쇄물 3천부를 무료 배포한다. 인쇄물이 소진된 이후에는 전자문서 등의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누리집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내달 중 공개되는 누리집은 음성 안내, 스크린리더, 고대비·크기 조절 등의 기능을 부가해 디지털 약자 접근성을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 

백정연 소소한소통 대표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제안하면서 시작된 만큼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며 “이번에도 장애인 당사자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기존 자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배달앱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정보취약계층 일상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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