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대상 개별 및 단계별 교육 후 취업 연계
[소셜포커스 임보희 기자] =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교육과정을 통한 장애인 취업교육이 시작됐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2년째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는 7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장애인 AI 데이터 라벨러 양성사업' 입학식을 열었다. 장애인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되, 학습 환경을 고려한 데이터라벨링 개별맞춤 교육 설계 및 단계별 직업훈련 지원과 장애인 취업연계활동지원을 통한 자립기반을 강화하는 목적이다. 작년 사업 진행결과, 교육생 9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날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 장동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산하 25개구 지회장 및 임직원과 장애인 교육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주최측 인사말, 축사, 사업소개 및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면서 단순 작업을 했던 장애인일자리 사업이 현재는 4차산업혁명시대답게 발전했다. 데이터라벨러양성사업은 장애계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은 자부심을 갖고 소수라도 모두 취업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지난 17~31일 모집했던 기본과정 1기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했다. 2기는 5월 28일~6월 12일, 심화과정은 8월 21일~9월 1일 모집한다. 각각 25명, 30명을 뽑는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심화과정은 기본과정 이수 및 AIDE(Artificial Intelligence Data Expert, 인공지능데이터전문가) 2급 자격취득자에 한해 모집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접수는 서울지장협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